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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건강정보 | 한국인유전자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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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M 작성일09-02-27 17:29 조회11,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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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밀가루 반죽이나 가루 같은 귀지를 만드는 유전자와 알코올 중독증 관련 유전자 19개 중 7개, 비만 관련 유전자 30개중 19개, 고혈압 관련 유전자 15개 중 11개 보유.
가천의과대학이길여 암·당뇨연구소소장인 김성진 박사의 지놈 지도에서 밝혀진 질병 또는 신체 특석 관련 유전자(SNP:단일염기다형성)현황의 일부다.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놈 지도가 완성된 사람이자 그 지도상에서 질병 관련 유전자가 몇 개나 발견됐는지도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사람으로 기록됐다.
그의 지놈 지도는 한 개인의 것이기 이전에 앞으로 다른 한국인 지놈 지도가 나왔을 때
비교할 대상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지놈 지도를 보면 어떤 질병을 잘 일으키는 유전자 숫자에서부터 신체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그런 유전자는 122개로 표현형(Phenotype)이라고 부른다. 그중 김 박사의 표현형 27개가 이번에 공개됐다.
개인 지놈 지도의 해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질병 관련 유전자는 가급적 적게 가지고 있으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 유전자가 많으면 환경이 악화하거나 어떤 충격을 받으면 관련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질병 관련 유전자라고 해도 어떤 것은 발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어떤 것은
미미하다. 그 영향이 다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김 박사의 귀지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계에 많은 형태다. 마른 밀가루 반죽 또는 가루 형태다.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이에 속한다.
서양인은 10명 중 8명이 축축하게 젖은 형태다. 이는 유전자만 봐도 안다.
 
알코올 중독증 관련 유전자는 10개 중 7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 박종화 박사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빠져 있어 알코올 중독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박사의 지놈 지도를 넘겨받아 분석을 담당했다.
 
김 박사는 하지불안증후군의 발병 확률이 정산인에 비해 1.44배, 노인성 황반변성은 8.2배 높았다. 전립선 암 관련 위험 유전자도 하나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관련 유전자는 현재 밝혀진 61개 중 36개를, 관성동맹질환은 26개 중 13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가만히 있을 때 다리에 불쾌감이 느껴지는 증상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60세 이상 노인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시력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
건선 관련 유전자는 9개 중 2개를 가지고 있지만 핵심 발병 위험 인자는 없었다.
김 박사는 여러 질병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그런 증상은 없다.
김 박사는 "질병은 지놈 지도상에 나타난 질병 관련 유전자뿐 아니라 환경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환경과의 관계를 밝혀내야 한다"고말했다.
그런 시대가 되면 개인 맞춤의학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BRM연구소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김성진 박사님꼐서 한국인 유전자를 해독하셨네요.
BRM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실제 응용하고 있는 "개인별 맞춤형 표적치료"에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에는 개인별 유전자의 차이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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