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건강정보 | 여성조선 8월호 함승시 교수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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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mkorea 작성일13-02-28 17:32 조회7,1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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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수술 후 16년간 지켜온 건강의 비결
무공해 산나물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먹거리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 그 여덟 번째로 위암에 걸린 후 산나물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함승시 교수를 만났다.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건강식으로도 유용한 산나물 예찬론을 들어보자.
평소 ‘산나물 전도사’로 잘 알려진 강원대학교 바이오산업공학부 함승시(64) 교수. 산나물 연구자로서 항암 효과에 대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특히 위암 판정 후 여타 항암치료 대신 산나물 식이요법을 통해 스스로 항암 효과를 입증해 많은 암투병자들의 희망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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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이면 그가 위암 수술을 한 지 16년이 된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함 교수에게도 위암 판정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5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그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쌩쌩하게 현업에서 활약 중이다.
“1991년 수술 이후로도 학장이며 각종 학회의 장을 맡았고 70여 편의 논문, 책 저술, 연구 활동 등을 끊임없이 해왔어요. 어떻게 보면 젊은 친구들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아요.”

1991년 가을,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함승시 교수는 갑작스런 위암 판정을 받았다. 원래 건강한 체질인데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편이었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진단을 받고 위를 70%가량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기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약간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며칠을 보내던 중, 신문에서 자신의 얼굴 사진과 함께 ‘산나물의 항암 효과’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그때 그에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산나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암에 걸려 눕게 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 그에게 위암이라는 큰 벽은 더 적극적인 산나물 실천가가 되는 계기였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연구가 옳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자 항암치료 대신 산나물 식이요법을 택했다. 과감한 선택은 산나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위암 극복 후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전 오히려 축하한다는 인사부터 하죠.”
교통사고가 난다면 한마디도 못하고 죽는 것이다. 하지만 암은 병명도 분명하고 수술도 할 수 있고 현대 의학 및 과학의 많은 방법이 있지 않느냐는 게 그의 반문이다.
“안타까운 사연도 참 많았죠. 하지만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절망 대신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필요하죠. 이미 걸린 병은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절망만 하고 있다간 세포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보통 사람들은 암에 걸린 후 절망에 빠지거나 암세포를 죽이는 데 혈안이 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정상세포 관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몸은 기본적인 면역체계가 참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 몸속 70조에 달하는 세포가 계속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49가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하루에 30종류 이상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쉽지 않죠. 산나물은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면서도 항암 효과까지 있으니 권유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암이 재발한다면 직접 산으로 가 기능이 충만한 새싹을 채취해 냉동시켜 가며 먹는 수고를 기꺼이 할 것입니다.”
산나물 섭취를 위해 그가 권하는 방법은 녹즙이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만큼의 채소를 쌓아놓으면 굉장한 양이다. 하나하나 씹어 먹기도 힘들다. 그러나 녹즙으로 갈아내면 살아 있는 영양이 그대로 담기고 먹기에도 편해진다. 위암 수술 후 매일 아침 2ℓ분량의 녹즙을 5년간 먹는 수고를 해왔다. 기계에 기름을 칠해야 잘 굴러가듯 우리 몸도 유용한 영양소로 꽉 차 있는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포를 자극해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운동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긍정적 마인드가 최고의 치료법
그를 만나고선 나이에 비해 젊게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수많은 업무 속에서 쉴 틈 없이 살고 있는 그에게 지치거나 그늘진 모습이란 없었다.
“사람들이 참 신기해합니다. 혹자는 욕심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이게 다 내가 견뎌낼 만하니 하는 것이에요.”
‘내일 죽는다 해도 오늘 열심히 살자’란 게 그의 철학이다. 그의 다이어리를 보면 빼곡하게 찬 스케줄로 여백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이렇게 바쁘지만 병원에 안 간 지가 7년째랍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최고의 적이니 그때그때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버리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는 게 최고죠.”
함 교수는 현재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고성군의 심층수를 이용한 식품 개발 연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심층수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그것을 활용한 간장, 된장, 소금 등의 식품을 만든 것. 조만간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고성군의 이름을 붙인 브랜드로 내놓을 예정이다.
인터뷰를 마친 뒤 서둘러 어디론가 향하는 그를 보며 생각했다. 진정 건강한 삶이란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닐까 하고.
산나물, 어떻게 이용할까?
재배기간이 짧은 산나물은 채취 후 오랜 기간 보관해야 한다. 제대로 된 보관으로 오랫동안 산나물을 먹을 수 있는 방법.
나물 요리의 기본인 ‘데치기’ 제대로 하는 법
산나물이 잠길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을 붓고 물이 충분히 끓었을 때 물 양의 10% 되는 소금을 넣는다. 산나물은 뿌리부터 넣어 데친다. 뚜껑은 연 채 센 불에서 잠깐 데치며 한두 번 뒤집어주는 것이 좋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재빨리 넣어 식힌다.
재배기간이 짧은 산나물 보관법
예전에는 주로 모내기를 시작하는 시기에 산나물을 채취해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햇볕에 바짝 말려서 보관하곤 했다. 말리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산나물을 데친 후 물기를 짜내고 한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시중에서 파는 말린 산나물은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서 보관해도 무관하다.

참나물
독특한 휘발성 향과 맛이 좋은 나물로, 가늘고 긴 줄기를 잘라내지 말고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면 맛있다. 고추장, 된장, 간장 어느 것으로 양념을 해도 맛있다.
고사리
비빔밥이나 육개장에 빠질 수 없는 고사리. 불고기 양념으로 양념해 볶으면 쇠고기보다 쫄깃하며 더욱 맛있다.

재료 | 고사리 200g, 양파 1/2개, 간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 고사리는 데친 것으로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준비한 양념을 모두 넣어 무친 후 잠시 재운다. 달군 팬에 양념한 고사리와 채 썬 양파를 넣어 고루 섞어가며 볶는다.
비름나물
여름철 대표 나물 중 하나로 살짝 데쳐서 고추장에 무치면 은은한 향과 고추장의 맛이 어우러져 밥이 절로 넘어간다.
쑥
대표적인 봄나물의 하나로 제철 쑥을 캐 살짝 데친 후 냉동해 놓으면 일년 내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쑥은 나물로 무쳐 먹기보다는 된장을 풀어 국을 끓이거나 찹쌀가루를 묻혀 쪄서 먹는 버무리 등으로 더 인기다.

재료 | 데친 쑥 100g, 쌀가루 1/2컵, 밀가루 1/2컵, 물 5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3큰술
만들기 | 쑥을 믹서로 갈아 쌀가루, 밀가루와 함께 섞은 후 모자라는 물을 약간씩 부어가며 반죽한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동그랗게 전을 부친다.
취나물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것으로 쌉쌀한 맛과 향이 좋은 나물이다. 대개 간장으로 밑양념해 불고기 볶듯 달달 볶으면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취나물주먹밥
재료 | 취나물 150g, 밥 3공기, 간장 2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 취나물을 데친 후 헹궈 물기를 빼고 간장과 참기름, 소금을 넣어 무쳐 달군 팬에 살짝 볶는다. 취나물에 밥과 통깨를 넣어 고루 섞은 후 한입 크기로 뭉친다.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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