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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방어기능, 선천적 면역기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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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M연구소 작성일11-09-20 20:12 조회2,5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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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방어기능, 선천적 면역기능으로..

면역이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이나 병원체가 들어올 때 일어나는 신체의 방어기능이라 정의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암의 치료에서 ‘면역’이 자주 언급된다. 암이 성장하는 정도는 많은 부분이 면역력에 달려 있다.

외부로부터 병원체가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속에서는 여러 차원의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면역반응은 병원체에 감염된 초기에 일어나는 일차적인 면역반응인 선천성 반응과 감염 후 외부 이물질에 대해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후천성 반응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신체의 방어기능 중 가장 기초적인 것으로 병원체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초기에 막는 것이다. 하지만 선천성 면역은 비특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같은 병원체에 반복되어 감염되었을 경우는 저항력이 약해지게 된다. 선천성 면역기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피부와 점막
정상적인 피부의 땀이나 지방 분비물에 함유된 유산 또는 지방산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체를 일차적으로 방어한다. 신체의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은 점액을 분비하여 점막상피세포에 세균이 부착하는 것을 막는다.

◇ 눈물,콧물,타액
여기에는 라이소자임이라는 효소가 들어 있다. 이 효소는 세균의 세포막을 녹여버림으로써 세균이 살지 못하게 하는 항균기능을 담당한다.

◇ 대식세포(Macrophage)
대부분의 이물질이나 세균들은 피부와 점막 그리고 눈물,콧물 등의 타액과 같은 분비물에 의해서 제거되지만 이 방어벽을 뚫고 들어오는 병원체가 있다. 이렇게 일차 보호막을 뚫고 병원체가 들어오면 대식세포라는 군대가 출동한다. 병원체를 잡아먹은 대식세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분해효소를 이용해 병원체를 완전히 분해하여 살해한다.

몇몇 대식세포는 특정 조직에 정착하여 살기도 하는데, 간장에 있는 쿠퍼세포, 뇌에서는 마이크로글리아세포가 대표적이다. 대식세포는 이물을 거의 완전하게 소화하는 호중구와 달리 부분적인 소화에 그쳐서 대식세포 자신 또는 다른 항원제공세포(수상세포 등)의 세포 표면 MHC항원에 결합하는 항원 펩타이드 단편을 만든다.

◇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여 죽일 수 있는 세포로 감염된 세포에 세포독성 물질을 뿜어 살해하는 역할을 한다. 비장과 말초혈액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 호중구(neutrophilic leukocyte)
성인의 말초혈액에 들어있으며 전체 백혈구의 60~70%를 차지한다.
운동성이 왕성하고 강한 탐식작용을 한다. 호중구는 가수분해효소, 라이소자임(lysozyme), 퍼옥시데이즈(peroxydase)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1차 과립과 콜라게네이즈(collagenase)등을 함유하고 있는 2차 과립을 가지고 있다.

이들 과립은 이물질의 소화 및 살균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중구의 표면에는 IgG항체의 Fc부분을 결합하는 Fc수용체(FcrR)와 보체성분(C3b, C5a)에 대한 수용체(C3bR, C5aR)가 있다.

◇ 호염기구(basophilic leukocyte)
호염기구가 조직에서는 비만세포(mast cell)가 되지만 염기성 색소에 의해 염색되는 거친 과립구조로 되어 있다. 세포 표면에는 IgE항체의 Fc부분에 특이적인 수용체(FcR)가 있으며, 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IgE 항체의 작용에 의해 항원 특이적으로 활성화하고 과립의 내용물을 방출하거나 류코트리엔(leukotriene)을 생성하여 이들 화학인자에 의해 일련의 생체 반응을 일으킨다.

◇ 호산구(eosinophilic leukocyte)
호산구는 혈중 백혈구의 1~3%를 차지하는 세포다. 이 세포 안에는 살해효과가 큰 과산화효소를 싸고 있는 과립이 들어있는데, 윤충과 같이 크기가 큰 기생충 등을 줄일 때 이 과립을 분출시켜 기생충을 살해한다. 세포표면에는 Fc수용체와 H1,H2 히스타민(histamine)수용체가 있다.

◇ 보체(complement)
보체는 신선한 동물의 혈청이나 림프액 중에 존재하는 효소로서 약 20개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원체에 결합해 대식세포가 병원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세균막에 달라붙어 구멍을 뚫어 죽이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보체가 활성화 되면 많은 펩타이드를 만들어 내는데, 펩타이드가 맡고 있는 생물학적 활성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면역체계가 병원 미생물을 살해하는 것을 촉진한다.
둘째, 항원과 항체가 결합된 면역복합체 및 항체에 결합된 병원체를 체내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대식세포의 작용을 활성화한다.
이러한 보체의 유익한 방어작용에도 불구하고 보체가 과도하게 만들어질 경우엔 정상세포나 조직을 파괴하는 병적인 상태를 유발 할 수도 있다.

◇ 인터페론(interferon)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단백질로 알파,베타,감마 세 종류가 있다. 인터페론 알파와 베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생산되는데 어떤 것은 활성화된 림프구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인터페론 감마는 활성화된 T세포로부터 분비 된다. 이런 인터페론들은 살해능력을 가진 세포(자연살해세포, 대식세포)들을 활성화하고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막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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