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수 회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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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갑자기 찾아온 암이라는 놈에게 지지말자.

병원검사를 통해 암 확정판정 이후 절망과 인생의 낙오자라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눈물로 걱정해 주는 가족도 싫고 찾아와 위로해 주는 지인들과 친구도 싫어
세상을 등지고 암에 대한 두려움과 치료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괴롭히고 주변사람들을 원망하며 지낸 지난세월이 후회스럽다.

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대 다수의 암 환자 분들이
암에 걸리면 누구나 죽음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암 이란 놈에게 자신을 내어주고 삶을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인간은 우매하여 많은 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소중한 것을 안다.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나 자신도 암 이란 놈에게
나를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나에게 암 은 이겨낼 수 있는 것이란 굳은 의지를 심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